여기저기서 구석으로 몰아 넣고 압박줘서 힘드냐는 질문에
아니요, 재미있어요. 좀 혼란스럽긴 해도 재미있어요. 라고 대답했다.
나 아직 이런 일이 있구나. 기특했다. 가슴한구석 찡했다. 그래도 잘살고 있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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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버스타고 걸어가고 공기를 마시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가끔씩 아주 가끔씩 학교도 가고 운동도 하고 얼굴을 까맣게 그으르지만
혼자가 되는 해방감과 자유가 있다.
다행히 아직은 홀로 외로이 언젠가는 남겨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생길수 있겠다는 생각만 드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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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이 없지만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들이있다.
옆에서 나를 믿어주고 의심없이 진심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여기 내가 있다. 혼자 꼭 막혀 있고 말도 안되는 고집 부리고 있을때
그들이 없다면 내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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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진정 멋있는건지 모르겠다.
콧대높이고 다닐수 있는 자신감인지
신날수 있는, 웃을수 있는 성취감인지.
신나게 지키자 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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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느끼는가본데 나는 변화를 싫어하는 것 같다.
아니, 내가 원할 때만 원하는 방향으로만 변하고 싶어한다.
그게 좋은지 아닌지 판단을 못하고 무턱대고 지키고 있을 때도 많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도 먼저 바꾸려고 하고.
그런 나를 변하게 해준다는 말이 너무 고맙다.
정말 기대되. 나머지 60% 변해있는 내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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